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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석유화학업계가 올해 말까지 최대 370만톤(t) 규모의 나프타분해설비(NCC) 감축을 추진하는 가운데 대규모 증설이 예정된 것이다. 자율 협약을 맺은 업계에선 감축 대상에?샤힌 프로젝트를 포함할지를 두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LG화학·롯데케미칼·SK지오센트릭·한화토탈·대한유화·한화솔루션·DL케미칼·GS칼텍스·HD현대케미칼·에쓰오일 등 10개 회사는?지난 8월 사업재편슬롯종류
자율협약을 맺었다. △NCC?270~370만톤 감축 △고부가·친환경제품으로 전환 △지역경제 영향 최소화 등 구조개편 3대 방향이 자율안에 담겼다.
가장 주목받은 NCC 감축안은?여러 시나리오가 나오고 있다. 업계에선 충남 대산 석화단지의 롯데케미칼과 HD현대오일뱅크, 여수 석화단지의 LG화학과 GS칼텍스 등의 통폐합안이 거론되고 있다. 백경게임
한화솔루션과 DL케미칼 합작사인 여천NCC는 지난달부터 3공장 운영을 중단했다.?
뼈를 깎는 감축안을 업계 자율에 맡기다 보니 눈치싸움도 벌어졌다. 감축안을 두고 석유화학업계가 '죄수의 딜레마'에 빠진 것이다.
김상인 신한금융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구조조정은 시작됐지만 막상 자기살을 도려내는 과정은 고증권돌이
통이 크다"며 "기업이 죄수의 딜레마에 빠져 감축에 적극적이지 않다면 구조조정 성공을 장담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 상대를 배반하면 더 나쁜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얘기다.?
가장 민감한 부분은?내년 완공되는 에쓰오일의 샤힌 프로젝트가 사업재편 자율협약의 NCC 감축 대상에 포함되는지다. 지난 8월 NCC 감축안에는 2야마토3
70만~370만톤 규모의 NCC 감축 골자만 발표됐다. 발표 초기엔 이 감축 목표에 샤힌 프로젝트의 180만톤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에쓰오일?입장은 다르다.?에쓰오일 입장에선 아직 완공되지도 않은 공장을?감축하는 자구안을 받아들이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NCC 감축 대신 '고부가·친환경제품으로 전환'을 중심으로 구조개편에 동참온라인야마토게임
하겠다는 입장이다.
에쓰오일?관계자는 "구조개편 3대 방향을 보면 NCC 감축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은 아니다"며 "근본적으로는?석유화학업계의 경쟁략 강화가?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쟁력 강화 방안은 기업별로?마련하고 있다"며 "우리는 2014년부터 14조원을 투자해 2단계에 걸쳐 정유에서 석유화학까지 수직계열화하는 프로젝트를?추진 중"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구조개편이 경쟁력 없는 설비?가동을 멈추자는 것이지 경쟁력 있는 공장을 죽이자는 얘기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에쓰오일은?1단계로 복합 석유화학설비인 잔사유 고도화 설비(RUC)와 올레핀 다운스트림 설비(ODC)를 2018년부터 가동했고, 2단계로 9조2580억원을 투자해 샤힌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샤힌 프로젝트를 통해 △연간 180만톤의 에틸렌을 생산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스팀 크래커 △원유를 나프타 등 석유화학 원료로 전환하는 TC2C(Thermal Crude to Chemicals) 시설 △고부가가치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는 폴리머 설비 등을 건설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NCC 최대 370만톤 감축하자는 10개 업체의 자율협약에 S-OIL의 샤힌 프로젝트도 포함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아직 완공도 되지 않은 공장 물량이?포함돼?억울한 면도 있겠지만 국내 최대 물량이 예정된 공장 물량을 자율협약에서 제외한다면 형편성에 문제가 있다"고 전했다.
안준형 (why@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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