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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자자들 사이에선 일단 금리 향방을 지켜보자는 대기 심리가 강화되고 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반도체 관세 발언도 부담을 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그래도 시장에선 여전히 향후 코스피의 상승세에 베팅하는 모습입니다.
    한편, 그간 훈풍이 지속돼 온 미 증시에 대해선 최근 경제학자들 사이에서 거품론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기대감은 높지만 실제 경제상황은 균열이 보인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는 겁니다.
    실제로 글로벌 IB와 운용사 CEO·CIO가 보는 시각은 어떨까요.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위크(KI 은행담보대출 W 2025)' 현장에 다녀온 증권부 조연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조 기자, S&P500의 PER이 22배가 넘는 상황입니다. 먼저 미국 증시에 대한 전문가들의 평가는 어땠습니까?
    <기자>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우려하는 만큼은 아니라는 진단이 주를 이뤘습니다.
    시장이 가장 두려워 하는 것은 불확실 예금이율계산기 성인데, 트럼프 관세 전쟁도 일단은 기업들이 가격 압력을 막아내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입니다.
    또 AI 기술주를 중심으로 실적이 이끄는 장이 더 이어질 것이란 점을 주목했고요.
    데이터 분석 측면에서도, 니콜라스 본색 스트래티거스 대표는 "현재 이어지고 있는 미 상승장은 35개월, 약 3년 정도 이어지고 있는데, 과거 100 대학원 국가장학금 년을 살펴보면 통상 미 증시 호황기는 5~6년 정도 이어지는 모습을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그는 "기업들이 추가 투자를 위한 현금 곳간을 쌓아두고 있고, AI에 더해 경기순환 종목으로 투심이 강력하게 쏠리는 모습들은 시장이 여전히 모멘텀을 유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봤는데요.
    특히 내년 미국 경제는 소비가 이끌 수목드라마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니콜라스 본색 스트래티거스 대표 : 트럼프 대통령의 'OBBB' 법안으로 2026년 초 주요 세금 환급이 약 5,000억 달러 규모로 지급될 예정입니다. 이는 4월 세금 시즌이 시작되면서 미 소비자들에게 큰 구매 촉진제가 될 것입니다. 실제 미국 소비자들은 세금 환급금의 1.17배를 소비하는 경향이 있는데요. 재정 5% 금리 건전성을 훼손하는 요소이긴 하지만, 내년 한해 미 경제를 견인하게 될 것이라 봅니다.]
    <앵커> 하지만 긍정적인 전망에도 여전히 경계해야 할 부분은 남았다고 했는데, 전문가들이 걱정하는 게 뭔가요?
    <기자>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재정적자입니다. 연방 부채 비율이 결국 달러 가치에 대한 압력으로 이어질 것이란 건데요. 이번 9월 FOMC가 연준이 긴축에서 완화로 통화정책을 전환하는 기점이 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죠.
    오늘 강연에 나선 전문가들도 25bp씩 세번의 인하, 연말까지 총 75bp 인하를 전망했습니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 이번 fomc에서 50bp의 빅컷, 속도를 낼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미 상장기업들의 영업이익률이 사상 최고치 근접한 만큼, 추가적으로 지속되긴 어렵다는 판단도 있었습니다.
    골드만삭스 아태지역 수석주식전략가인 티모시 모는 "내년 미 기업의 영업이익률을 시장 기대치 14% 보다 낮은 7% 성장으로 낮췄다"고 설명하면서, 올 연말과 내년까지도 실적을 주목하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앵커> AI 버블론에 대해선 어떻게 진단합니까?
    <기자> 2000년대 닷컴 버블과 비교할 수 없다는 의견에 전문가 모두 입을 모았습니다.
    과거 닷컴 버블 때에는 10개 가까운 기업들의 PER이 세자릿수였지만, 지금 M7 중에서는 테슬라가 유일합니다. 테슬라도 전기차 사업 실적 자체만이 아니라 로봇과 피지컬 AI 등 미래 산업에 대한 기대가 가치 평가에 반영된 것이라 봐야한다는 설명인데요.
    그만큼 AI 산업의 성장이 수익, 실적으로 뒷받침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마이클 베누토 타이달파이낸셜그룹 CIO는 "AI 시장의 성장은 야구로 치면 9회 중 3회, 그러니까 3분의 1 정도 왔다"고 비유했는데요.
    이제 AI 투자는 GPU 같은 반도체칩, 데이터센터와 전력 인프라에서, 앞으로는 생성형 AI를 넘어 Agentic AI로 옮겨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결국 기업들이 생산성을 높이거나, 가격 경쟁력을 키우는 방향으로 어떻게 AI를 활용할 지가 투자의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란 설명입니다.
    <앵커> AI 말고도 또 투자할 만한 핵심 투자처를 꼽는다면 어디일까요?
    <기자> 업종으로는 AI 만큼이나 핵심 장기 테마로 방산을 꼽았습니다. 유럽과 아시아 방산이 같이 언급됐는데요.
    제레미 슈워츠 위즈덤트리 CIO는 "유럽보다 더 흥미로운 것이 아시아 방산"이라고 말했습니다. 여기서 아시아는 중국을 제외한 한국, 인도, 일본 등이었습니다.
    러-우 전쟁을 기점으로 탈세계화(De-globalization)가 진행되면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들이 국방 관련 기술에 많은 투자에 나설 것이고, 이는 일회성 이벤트 아닌 10년간 지속될 투자 사이클이란 설명입니다.
    주식과 채권이 아닌 대체자산으로는 금과 가상자산이 꼽혔는데요. 금은 여전히 상승 여력이 더 남았다는 진단이고요.
    금과 가상자산을 두고 굳이 따지자면 가상자산을 더 높게 평가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변동성은 크지만 상승세가 강력하고, 블록체인에 대한 기술력과 토큰화된 펀드, 토큰화된 주식 등 새로운 투자 시대가 열리는 것에 대한 기대가 컸습니다.
    <앵커> 우리 증시, 최근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면서 사상 최고치를 거듭 경신하고 있는데, 계속해서 이런 흐름 기대해볼 수 있을까요?
    한국 증시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 또 아시아 증시에 대한 전망까지 궁금합니다.
    <기자> 한국 원화에 대한 강한 기대와 낙관적인 수익 성장 전망을 바탕으로, 외국인이 우리 증시에 더 유입될 수 있다고 전망했는데요. 먼저 티모시 모 골드만삭스 수석전략가의 분석을 직접 들어보시죠
    [티모시 모 골드만삭스 아태지역 수석전략가: 특히, 한국 원화에 대해선 매우 강한 기대를 갖고 있는데, 이는 미국 금리 인하와 달러 약세, 그리고 시장과 기초체력 강화를 모두 반영하기 때문입니다. 달러 기반 외국인 투자자에게 있어 한국 투자에 대한 하나의 우호적 환경은, 한국 주식의 모든 국내 주식 수익을 얻는 것뿐만 아니라, 원화가 절상되어 약 5% 또는 6%의 추가 상승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티모시 모는 코리아 밸류업이 어떻게 실현될지에 대한 기대에 더해, 한국 시장의 EPS 성장률도 2025년 15%, 2026년 17% 등 시장 전망을 웃돌 것이라 봤습니다.
    다만 최근 한국 증시가 사상 최고치 경신 행진을 지속해온 만큼, "단기 조정은 있을 수 있다. 이익 실현 가능성을 감안하면서 연말과 내년 초를 매수 기회로 활용하는 전략을 취할 것"을 조언했습니다.
    한편, 중국에 대해서는 유일하게 AI 패권경쟁에서 미국에 대항할 수 있는 나라이지만, 문제는 AI 발전이 여러 단계에 나뉘어 실현될 것이고, 현재 과도하게 기대가 가격에 반영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미국 기관투자자 입장에선 트럼프 정부가 추후 중국 투자 관련 어떤 정책을 펼칠지, 예를 들어 미 연기금을 중국 시장에서 나오게 할 수도 있는 등 불확실성이 여전해 투자가 부담되는 부분도 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조연 기자 ycho@wowtv.co.kr